2016년 2월 6일 토요일

장하나 파4 홀서 홀인원,lpga 코츠 챔피언십 중계

 장하나(24·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에서 미국 무대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고 합니다!


장하나는 2016년 2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습니다!






**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순위
1. 장하나(한국) 11언더파 277타(65 72 68 72)
2. 브룩 헨더슨(캐나다) 9언더파 279타(70 70 67 72)
T3. 전인지(한국) 8언더파 280타(68 72 70 70)
T3. 김세영(한국) 8언더파 280타(68 72 70 71)
T3. 리디아 고(뉴질랜드) 8언더파 280타(69 69 67 75)
T6. 양자령(한국) 7언더파 281타(71 70 72 68)
T6. 펑시민(중국) 7언더파 281타(70 71 71 69)
T6.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7언더파 281타(73 67 70 71)
T9. 앨리슨 리(미국) 6언더파 282타(72 72 66 72)
T9. 오스틴 언스트(미국) 6언더파 282타(73 68 72 69)
T9. 렉시 톰슨(미국) 6언더파 282타(69 70 72 71)
T9. 폴라 레토(남아공) 6언더파 282타(72 69 70 71)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9언더파 279타)을 두 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7000만원)라고 합니다!


지난해 미국무대에 데뷔했던 장하나는 2년차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개인 첫 LPGA투어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장하나는 지난시즌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이 대회를 포함해 준우승만 4차례 맛봤던 장하나는 기어이 징크스를 끊어내고 가장 높은 곳에 올랐습니다!


지난주 개막전이었던 퓨어 실크 바하마에서 김효주(21·롯데)가 우승한 데 이어 장하나의 우승까지 한국은 LPGA투어 개막 2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해에도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최나연), 2번째 대회 퓨어 실크 바하마(양희영)를 연이어 제패한 바가 있습니다!


연일 이어지는 악천후 속에서 힘든 경기가 이어졌다. 전날 3라운드 6개홀밖에 돌지 못했던 장하나는 이날 오전 재개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1언더파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한국명 고보경)와 공동선두를 이뤘습니다!


계속된 4라운드에서 장하나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동선두 리디아 고가 전반 7, 8, 9번홀에서 3연속 보기로 주춤하는 사이 장하나는 9번홀(파4) 보기로 한 타만을 잃고 단독선두에 올랐습니다!


그 사이 헨더슨의 맹타로 추격을 허용한 장하나는 후반에서도 좀처럼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한 때 2위로 밀려나기도 했다. 헨더슨이 14번홀(파4) 보기를 범했지만 장하나 역시 이 홀에서 보기를 범해 여전히 한 타차 2위였습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헨더슨의 보기가 나오면서 공동선두가 됐고, 장하나는 16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가 뒤바뀌었다. 꾸준히 추격하던 김세영(23·미래에셋)마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장하나의 우승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17번홀을 파 세이브 한 장하나는 18번홀 티샷을 러프에 빠뜨렸지만 세컨드샷으로 페어웨이로 빠져나왔다. 이어 세 번째 샷을 홀컵 2m 근방에 붙였고,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장하나는 우승이 확정된 뒤 퍼터를 옆구리에 낀 채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고, 이내 감격의 눈물을 쏟아내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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